전자담배는 덜 해로울까? 질병관리청에서 진행된 실험

최근들어 전자담배 사용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애초에 전자담배라는 것이 금연을 위한 보조식품 개념으로 등장했었는데 이제는 담배 종류 중 하나로 자리잡는 모양새입니다. 그렇다면 전자담배는 덜 해로울까요? 최근 질병관리청에서 신종담배의 유해성에 관한 실험을 진행하였습니다.

전자 담배는 덜 해로울까? 질병관리청에서 진행된 실험

 

1. 전자 담배 흠연율의 증가

최근 질병관리청에서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1998년 66%에 육박하던 성인 남성의 권련 흠연율은 2021년 31%까지 감소했습니다. 이에반해 신종담배로 분류되는 전자담배는 같은 기간동안 지속적으로 증가했습니다.

2. 전자 담배는 덜 해롭다?

전자 담배를 만드는 생산업체들은 전자 담배의 경우 기존 궐련 연소를 액상형 니코틴 혹은 궐련의 저온 가열로 대체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기존의 연소형보다는 건강에 해롭지 않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러한 주장과 더불어 액상형 전자담배의 경우에는 니코틴 함량의 조절과 향과 맛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기존 담배보다는 이미지가 더 좋아지면서 많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어쨋든 이러한 전자담배업체들의 주장대로라면 일반 담배를 피는 것 보다는 확실히 나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흡연폐해실험을 진행하는 한 연구원에 따르면 신종담배인 전자담배 등은 아직은 장기적으로 건강에 미치는 영향등은 명확하게 밝혀진것이 없기때문에 더 확실한 데이터를 얻기 위해서는 장기간에 걸친 연구가 필요하다고 일침을 가했습니다.

최근 호흡기, 치주질환, 알레르기, 정신질환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고 연구결과가 나오고 있는만큼 전자담배 역시 유해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3. 전자담배 유해성 실험 결과

질병관리청에서 최근 진행된 실험입니다. 액상형 전자담배 내 비표적 성분 분석이 이뤄졌는데 유의미한 결과가 도출되었습니다. 실험에 의하면 전자 담배에 존재하는 프로필렌글리콜에 의해 세포 내에서 활성산소가 생성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활성산소는 체내에서 암과 노화 생성을 촉진하고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자와 비사용자를 나누었을 경우에 비사용자에 비해서 전자담배 사용자는 만성폐쇄성 질환이나 심근경색, 뇌졸중 발생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물론 데이터가 더 쌓여야 정확한 연관성을 확인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위에 연구 결과와 비슷한 대표사례도 있습니다. 2019년 미국 전역에서 발생한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으로 인한 중증폐손상 사례들이 있는데 2020년 2월까지 전자담배로 인해 약 3000명의 폐손상환자가 발생했으며 그중에서 70여 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고된 바 있습니다.

이처럼 전자담배와 각종 질병과의 연관성이 조금씩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전자담배의 위해성에 대한 인식이 있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자담배에 포함된 용매나 향료 등의 건강영향에 대한 데이터도 현재로서는 부족하기 때문에 이에대한 연구도 활발히 진행되야 합니다.

 

4. 전자담배 사용자일수록 궐련흡연 가능성도 높아져

궐련흡연을 막기위한 대안 중 하나였던 전자담배가 오히려 궐련흡연율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2010년 전자담배의 개발이후 다양한 맛과 향을 내는 신종담배로 발전하면서 흡연패턴의 변화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성인의 경우, 전자담배 사용률이 2013년 대비 2022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남성의 경우 2.0%에서 5.6%로, 여성은 0.3%에서 1.3%로 모두 3~5배까지 상승하였습니다.

또하나 흥미로운 사실은 신종 담배 사용이 궐련 흡연 자체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입니다.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자는 비사용자 대비 궐련 흡연을 시작할 가능성이 3배에서 6배까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전자담배를 피거나 일반 궐련담배를 피는 흡연자들은 둘다 사용하는 이중 사용률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궐련담배에 비해서는 비교적 안전하다는 전자담배이지만 전자담배의 사용은 그 자체로도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지만 전자담배의 사용이 결국 궐련 흡연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높이면서 여러가지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마무리

전자담배나 일반담배나 공통점은 한 번 시작하면 중독이 되기 쉽고 나중에는 이를 끊어내기가 결코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전자담배 역시 건강에 여러가지 안좋은 영향을 끼친다는 여러 연구결과가 나오고 있는 만큼 이를 해로운 기호식품으로 인식하고 그 유해성을 인지하여 중독에 빠지는 것을 피해야 할 것입니다.

특히, 청소년 층에서도 전자 담배 사용률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기존의 일반 담배 흡연과 더불어 새로운 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전자담배는 다양한 디자인에 다양한 맛과 향이 첨가되면서 청소년이 호기심을 가지고 더 쉽게 접하게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일반 담배와 더불어 전자담배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다양한 캠페인이나 규제등을 통해 국민 건강 증진에 관심을 갖는 것이 중요해 보이는 시점입니다.

 

출처- K-공감 질병관리청 실험

 

Leave a Comment